KT(회장 황창규)가 부산에 위치한 KT부산국제센터에서 세계 최대 국제 해저통신망 운용을 위한 통합관제센터 ‘APG NOC(Asia Pacific Gateway Network Operation Center)’ 개소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통합관제센터 개소와 함께 아시아 9개국 간 국제 해저케이블 네트워크 구성과 운용, 해저케이블 장애 시 회선 복구, 문제 해결 등 위기대응체제를 총괄하며 APG(Asia Pacific Gateway) 운용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한다.
APG는 한국과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9개국을 연결하는 최대 수심 6000m, 총 길이 약 1만1000km의 국제 해저 광케이블로 대한민국 중심의 국제 해저통신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APG 9개국의 인터넷 가입자 규모는 9억 명으로 아시아 전체 13억 가입자의 69%, 전 세계 28억명 가입자의 32%를 점유하고 있다.
APG 구축에는 한국 KT,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과 차이나 유니콤 및 차이나 텔레콤, 일본 NTT, 싱가폴 스타허브, 미국 페이스북 등 9개국 13개 사업자가 참여한다.
APG의 데이터 전송속도는 파장당 40Gbps로 설계되어 기존 해저케이블 대비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제공, 국가 간 인터넷 대역폭 확장으로 훨씬 빠른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전송용량 38.4Tbps로 전 세계 280여개 국제 해저케이블 가운데 전송용량에서 세계 최대 규모이며 우리나라 500만 명이 HD화질(7Mbps)의 영상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규모이다.
KT는 1980년 국내 최초의 국제 해저케이블인 한-일간 JKC(Japan-Korea Cable) 개통을 시작으로 현재 부산과 거제에 6개의 해저케이블을 운용하며 대한민국의 국제 통신 관문국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철저한 사전 준비로 ISO22301 국제 표준인증을 획득하는 등 대형 재난재해 상황에 대비한 글로벌 수준의 재난관리시스템에서 유수의 해외 통신사업자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