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직접금융 실적 11조…한 달 동안 54% 증가
지난달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이 급증하며 올해 들어 최고 기록을 세웠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직접금융 조달 실적은 총 11조1893억원을 기록해 한 달 사이 3조8977억원(53.5%) 증가했다.
기업공개(IPO)는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총 3개 회사가 상장했으며 모두 코스닥 기업이다.
게임 회사 데브시스터즈는 10월 6일 1431억원 규모로 상장했다. 케이비제3호기업인수목적은 200억원, 메디아나는 89억원 규모이다. 메디아나는 코넥스에서 이전상장했다.
유상증자는 총 5건 이뤄졌다. JB금융지주가 광주은행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698억원을 증자했고 이어 메리츠금융지주 1663억원, 유진투자증권 700억원, 신양엔지니어링 113억원, 옐로모바일 98억원 발행했다.
회사채 시장에서는 할부금융채 및 은행채가 올해 최대 수준으로 발행되며 한 달 사이 57.5% 증가했다.
두산건설이 2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며 BBB 등급 이하의 회사채 비중이 5.1% 상승했다.
그러나 2개월 연속 BBB 등급 이하 회사채 발행이 없으면서 등급 간 양극화 현상은 지속됐다.
한국가스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방 이전에 따른 채무 상환 등 이유로 기업어음(CP) 발행이 1조5600억원에서 4조1000억원으로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