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분기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 마케팅으로 휴대폰용 패널 모듈 가격이 10%이상 하락 전망이 나와 국내 관련업계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대만의 IT전문 디지타임즈 연구소는 21일,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휴대폰 패널 발주를 놓고 대만, 중국, 한국, 일본의 제조업체들이 극심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가격도 10% 이상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특히 4분기 중국의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패널 수요가 제한적인 상태에서 개발도상국에서의 4세대 통신용 단말기 수요 또한 예상보다 성장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의 단말기 시장인 중국의 경우 보조금 지급 중단을 결정했던 주요 통신사들의 시행이 미뤄지면서 기기 공급자들과 소매업자들은 3G 단말기 재고처분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4G단말기 시장의 형성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보조금의 지속적 지급으로 2013년과 2014년, 4G 단말기의 폭발적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통신사업자들은 4G단말기에 대한 지급을 중단하거나 4G단말기 판매를 위한 새로운 보조금 제도를 확정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4G 단말기를 개발하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4분기 실적 유지를 위해 AU옵트로닉스, 이노룩스, BOE, 그리고 제팬 디스플레이와 같은 패널 업체들에서의 구입단가를 낮추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패널 제조업체들은 오히려 생산량을 늘리고 있어 가격 전쟁은 불가피해 보여 하락은 올 4분기에서 내년 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