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도입 후 시장 안정화를 위해 파격적인 요금 구조개편을 포함한 신규 요금제 출시와 단말기 출고가 인하 등 실질적인 통신비 인하 방안을 발표했다.
요금할인에 대한 위약금을 없앤 순액요금제, 데이터 사용 부담을 크게 낮춘 광대역 안심무한, 청소년 안심데이터, 주요 단말기 출고가 인하, 멤버십 포인트를 통한 최대 18만원 추가할인 등을 통해 단통법 시장의 돌파구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 요금할인 위약금 없이 평생 할인되는 ‘순액요금제’
완전무한요금제, 우리가족 무선할인 등 경제적 요금제를 적용해 왔지만 이번에는 요금할인에 대한 위약금을 폐지, 이용기간 내내 평생 할인이 제공되는 순액요금제를 도입키로 했다.
단말 구입 시 요금 약정을 통해 일정 금액을 할인 받은 뒤 약정 기간을 채우지 못할 경우 할인 받았던 금액을 위약금으로 납부하는 방식이었지만 순액요금제는 약정을 해야 받을 수 있던 할인 금액만큼 기본료를 낮춰 평생 할인 혜택을 받을 수게 됐다.
특히 기존 요금 약정 기간이 남아 있는 고객도 자유롭게 순액요금제’로 변경할 수 있어 고객의 선택권 보장은 물론 매년 약 1500억 원의 가계통신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복잡한 요금 구조의 단순화를 통해 고객과 시장의 혼란을 줄이고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시행을 결정했다”며 약관신고를 거쳐 12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 올레멤버십 포인트 이용 ‘최대 약 18만원까지 추가 단말할인’
올레샵에서만 멤버십 포인트 활용이 가능했던 것을 오프라인 매장까지 전면 확대한 것으로 무선고객뿐만 아니라 유선고객에게도 지급되는 포인트를 통해 휴대폰을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들에게 적용되낟.
특히 갤럭시노트4나 아이폰6 등 최근 출시되었거나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구매를 기다렸던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어 단통법 시행 이후 위축된 고객의 구매 심리 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레 멤버십 포인트를 이용한 추가 할인은 10월 27일부터 전국 매장 어디에서나 휴대폰 구매 시 최대 약 18만 원(할부 원금의 15%)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출고가 인하를 전격 단행, 23일부터 LG전자의 ‘G3 beat’ 모델 출고가를 7만원 인하(499천 원에서 429천 원)했으며 다른 모델들에 대해서도 출고가 인하를 위한 협의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