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3일 법제사법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등 총 10개의 상임위를 열고 카카오톡 등 사이버 검열 논란과 MB정부의 해외자원외교 실패 등을 추궁한다.
국감 막판에 접어드는 이날 법제사법위원회는 대검찰청을 상대로 다음 카카오톡과 네이버 밴드 등 사이버 사찰 논란과 도감청, 압수수색, 사이버 명예훼손 관계기관 대책회의 등에 대한 문제를 감사한다.
또한 세월호 참사와 관련 유병언 일가의 체포 과정과 검찰수사관의 수사 정보유출 등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한다.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과 관련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경찰청장 공판과정에서의 공소유지의 문제점도 다뤄질 예정이다.
기재위는 이날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투자공사를 상대로 감사에 나선다.
특히, 여야 모두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상황에서 안 사장의 거취문제를 놓고 집중 추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안 사장의 임명과정 문제점과 취임 이후 운영상의 문제점 등에 대해 파헤칠 계획이다.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관리원을 상대로 국감을 진행하는 산자위는 이날 MB정부 해외자원개발사업 실패 추궁과 부채감축 목표달성을 위한 해외자산 매각 등에 대해 감사를 벌인다.
국토교통위는 전날(22일) 안행위에 이어 경기도를 상대로 판교 테크노벨리 환풍구 추락사고에 대한 책임문제와 안전대책 등을 감사한다. 또한 논란이 됐던 경기-서울 구간 버스의 입석금지 시행 문제점에 대해서도 감사가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