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업계 최초로 가입비를 전면 폐지하고 주요 단말기 지원금을 상향하는 등 단말기 유통법 시행 후 실질적 고객 혜택 강화에 본격 나섰다.
고객이 가입 시 부담하던 1만1880(부가세 포함)원의 가입비를 다음달 1일부터 전면 폐지하고 23일부터 갤럭시 노트4 지원금을 10만9000원 상향, 최대 22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또한 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갤럭시S5광대역 LTE-A, G3 Cat 6 등 5종의 최신 단말 최대 지원금도 약 5만~8만원 상향하고 제조사와 협의를 거쳐 갤럭시S4 LTE-A 16G, LG G3A 등 3개 기종의 출고가도 약 5만5천원~7만원 인하를 추진키로 했다.
우선 단말기 유통법 체제에서 고객들의 통신비 경감 및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다음 달부터 업계 최초로 이동통신 가입비를 조기 폐지하기로 했다.
2009년 3만9600원이었던 가입비는 지난해 8월 2만37000원으로, 그리고 올해 8월에는 1만1800원으로 인하되었으며 오는 11월부터 완전히 폐지, 1996년 도입된 이래 18년 만에 사라지게 되었다.
SK텔레콤은 23일부터 갤럭시 노트4, 갤럭시S5 광대역LTE-A, G3 Cat 6 등 최신 주요 단말 총6개 단말의 지원금도 약 5만원 ~ 11만원 상향 조정키로 했다.
이외에도 고객의 단말 구매 부담 경감을 위해 제조사와 지속적인 출고가 인하 협의를 통해 23일부터 삼성전자 갤럭시S4, LG전자 G3A, G3 beat 등 총 3종 단말의 출고가를 5만원~7만원 인하키로 했다.
특히 ‘프리미엄패스’를 가입한 후 180일간 요금제를 유지한 고객들은 이후 본인의 이용 패턴에 맞는 요금제로 할인 반환금 없이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69요금제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가입·기기변경일로부터 14일 이내에 가입 가능하다.
SK텔레콤 윤원영 마케팅부문장은 “단말기 유통법 시행 이후 기기변경 고객과 중저가 요금제 및 단말을 선택하는 고객이 증가하는 등 법안의 긍정적 기대효과가 점차 현실화 되고 있다”며 “가입비 전면 폐지 등을 포함하는 이번 조치를 비롯,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각도의 방안을 지속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