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국세청이 세정혁신추진에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내부전산망 지식관리시스템 안에 마련한 '대전청 업무혁신사랑방'이, 직원들의 활발한 참여로 혁신과제를 '먼 곳'이 아닌 '현실 업무'에서 찾는 등 세정혁신 활동의 중심축이 되고 있어 화제다.
대전청은 지난 8일 '2004년 제4차 세정혁신 추진단회의'를 열어 그 동안의 세정혁신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이 '대전청 업무혁신사랑방'에 게시한 세정혁신 아이디어 활용방안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대전청 관계자는 9일 "직원들이 6월 한달 동안 '대전청 업무혁신사랑방'에 게시한 세정혁신의견이 무려 712건에 달했다"며 "이날 4차 회의에선 이에 대한 중점토론으로 712건 중 131건을 즉시 시행하거나 본청에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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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청은 지난 8일 '2004년 제4차 세정혁신 추진단회의'를 열고 그 동안의 세정혁신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업무혁신사랑방'에 게시된 세정혁신 아이디어 활용방안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
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대전청이 직원들의 사이버 커뮤니티로 개설한 '대전청 업무혁신사랑방'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6월말 현재 전체 직원의 94.1%인 1천381명이 가입했고 1천481건의 세정혁신 의견을 게시하는 등 왕성한 혁신활동의 중심이 되고 있다.
'대전청 업무혁신사랑방'이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이재현 청장의 적극적인 관심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청에 따르면 이 청장은 직접 직원들이 게시한 의견에 대하여 답글을 게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세정혁신을 몸소 실천하는 관리자의 모습을 견지, 직원들이 사이버공간을 통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있다.
한편, 대전청의 이날 4차 세정혁신 추진단회의에선 세정혁신 세부실천과제를 재검토, 추진목적이 달성된 과제는 제외하고 새로운 추진과제를 선정하는 등으로 재정비된 46건의 세정혁신 세부실천과제를 중점 추진키로 결의했다.
이와 관련 대전청은 "지난 6월부터 이 청장의 아이디어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불복진행상황 안내'와 '외국인 납세자를 위한 통역서비스의 시행'이라는 세부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벌써부터 민원인들에게 우수한 세정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청장은 이날 추진단회의가 끝난 후 "세정혁신 추진업무는 본연의 업무와 분리된 별도의 업무가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업무분야별 추진팀은 관행화된 불합리한 업무프로세스를 개선,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실천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