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빚을 내 주택을 구입한 하우스푸어(house poor)를 구제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 대책을 시행 중이지만 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의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하우스푸어 지원 대책에 의해 주택담보대출 채권을 인수한 사례가 912건에 불과했다. 채무 조정 약정까지 체결한 건은 222건에 그쳤다.
또한 주택담보대출 연체자가 담보로 제공한 주택의 소유권을 캠코에 매각하고 주택을 임차해 사용하다가 재매입하는 제도의 경우 실적이 전무해 지난 4월 폐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