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환자 급증, 40대 이상 여성이 전체의 54% '심각하네'

우울증 환자 급증

'우울증 환자 급증' 소식이 전해졌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보 심사 자료에 의하면 우울증 진료 인원이 2009년 55만 6000명에서 2013년 66만 6000명으로 5년새 19.6%가 증가했다.

진료비도 2135억 원에서 2714억 원으로 5년간 579억 원이 늘어났다.

성별 진료 인원은 여성이 남성보다 매년 2.2배가량 더 많았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5.4%로 여성(4.2%)을 웃돌았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이 22.2%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1.0%, 60대가 17.5%를 기록했다. 50대 이상 장노년층의 점유율만 60.7%로 노년층 우울증이 매우 심각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폐경과 성장한 자녀들의 독립 등으로 40대 이상 여성이 전체 진료 인원의 절반 이상인 53.5%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전문의들은 "술이나 불법적 약물은 되레 우울증을 악화시킨다"면서 "걷기, 조깅, 수영 등 운동이 우울증 극복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우울증 환자 급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울증 환자 급증, 나이가 들수록 우울증에 많이 걸리네", "우울증 환자 급증, 우리 사회는 왜 우울할까", "우울증 환자 급증, 단순히 가을 타는 건 아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