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불과 몇 십 년 전만 해도 소아마비는 어린 아이들에게 위험하면서도 흔하게 걸릴 수 있는 질환이었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해 이제는 발병 위험이 거의 없어진 질환이지만, 이미 기존에 소아마비 증상을 앓았던 중장년 층의 경우에는 그 후유증이 아직도 큰 피해를 낳고 있다.
소아마비 증상으로 인해 양쪽 다리 굵기가 다른 이들이 적지 않다. 주로 엉덩이부터 발뒤꿈치까지 전체적으로 비대칭인 경우나 종아리, 허벅지 한 부분만 비대칭인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문제는 보행 장애와, 근육위축, 신체기형 등의 문제를 유발하게 되므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자칫 잘못된 치료방법이 적용될 경우 오히려 수술 후유증이 심각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어릴 적 소아마비 증상을 앓았다는 한 여성은 “양쪽 다리의 굵기가 달라 늘 긴 치마로 감추고 살아왔다. 많은 병원을 다니면서 잘못된 수술을 받아 오히려 다리가 울퉁불퉁해지고, 다양한 부작용을 겪기도 했다”고 호소했다.
이렇게 소아마비 증상으로 양쪽 다리의 굵기 차이를 겪고 있는 경우라면 외형복원을 위한 ‘소아마비 지방이식’수술을 통해 위험 부담 없이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치료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소아마비 지방이식 수술은 자신의 복부나 허벅지 등의 지방을 채취하여 얇은 다리 쪽에 이식함으로써 양쪽의 두께를 맞춰주는 수술이다. 일반적으로 양쪽에 경미한 차이가 있는 경우, 얇은 부위만 지방이식으로 비율을 맞춰줌으로써 충분히 외형 복원이 가능해진다.
만일 양쪽 차이가 심한 경우에는 두꺼운 쪽을 줄이는 수술을 병행해서 외형을 복원할 수 있다. 또한 엉덩이부터 발끝까지 전체적으로 비대칭인 경우에는 우선 좋아질 수 있는 부위부터 몇 차례 수술을 반복하여 효과를 볼 수 도 있다.
다만 이렇게 수술 방법이 다양한데다, 각각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치료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결과를 기대하려면 외형복원 성형 분야에 많은 임상경험을 가진 전문의를 통해 상세 수술을 계획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니따의원 정광섭 원장은 “중 장년 층이나 드물게 20대의 경우에도 외형 복원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며, 이 밖에도 어렸을 때 교통사고나 낙상 사고 등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신경 손상이 온 경우도 외형 복원치료를 위한 지방이식이 좋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최근 지방이식은 과거와 달리 다양한 방식으로 발달을 지속해 오면서, 이제는 기술력뿐만 아니라 특수 장비들과 줄기세포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그 효과가 좋아진 상태”라며, “다만 외형복원 수술은 일반 미용성형 수술과는 차별화된 지방이식으로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또한 수술 후 관리 역시 오랜 노하우가 없다면 결코 쉽게 따라 할 수 없으므로 병원 및 전문의 선택에서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