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0.7%↑, 수입 3.1%↑, 흑자 62억불(8.5%↓)
우리나라 국제 항공화물의 98%를 처리하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분기별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지난 2012년 하반기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인천공항세관(세관장 : 서윤원)은 '2014년도 3분기 수출입동향' 분석 결과, 전년동기대비 수출은 0.7% 늘어난 336억6000만 달러, 수입은 3.1% 늘어난 274억4000만 달러, 무역수지 흑자액은 8.5% 감소한 62억2000만 달러라고 30일 밝혔다.
올해 누적 무역수지 흑자는 172억 달러로 이는 우리나라 총 무역수지 흑자 292억불의 약 59%를 차지한다.
국가(지역)별 흑자 규모는 중국(72억7400만 달러), 홍콩(19억8700만 달러), 아세안(16억 달러), 중남미(14억1100만 달러), 중동(2억3100만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최대 흑자국인 중국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하고 수입이 1.3% 증가해 흑자폭이 1% 축소됐다. 아세안도 수출이 5.3% 감소하고, 수입이 0.8% 감소해 흑자폭이 15% 감소했다.
주요 적자국은 EU(32억4800만 달러), 일본(23억 2100만 달러), 미국(3억 19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품목을 살펴보면 반도체(154억3200만 달러, 5.3%↑), 정보통신기기(73억700만 달러, 3.5%↑), 화공품(10억9800만 달러, 3.2%↑), 정밀기기(10억1100만 달러, 9.0%↑), 디스플레이패널(7억5800만 달러, 138.7%↑) 반도체제조용장비(5억7500만 달러, 54%↑), 가전제품(5억7000만 달러, 13.5↑)순으로 증가했다.
인쇄회로(10억7900만 달러, 12.5%↓), 회로보호접속기(4억6100만 달러, 60.1%↓), 금(2억900만 달러, 29.2%↓)는 수출이 감소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113억9900만 달러), 홍콩(44억8300만 달러), 미국(39억9100만 달러), 일본(12억6400만 달러), 아세안(54억3400만 달러), EU(23억 1800만달러) 순이며, 미국(8.9%↑), EU(11.3%↑), 중남미(14.5%↑), 중동(47.8%↑)으로의 수출은 증가했고, 중국(0.5%↓), 홍콩(6.6%↓), 일본(14.6%↓), 아세안(5.3%↓)은 감소했다.
주요 수입품목은 반도체(91억4600만 달러), 정보통신기기(29억2100만 달러), 화공품(24억6400만 달러), 정밀기기(19억1600만 달러), 기계류(15억7900만 달러), 반도체 제조용 장비(11억1700만 달러)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입국은 EU(55억6600만 달러), 미국(43억1100만 달러), 중국(41억2500만 달러), 아세안(38억3500만 달러), 일본(35억8500만 달러), 홍콩(24억9600만 달러) 순이며, EU(15.3%↑), 미국(3.0%↑), 중국(1.3%↑)으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일본(6.7%↓), 아세안(0.8%↓)은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