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사진: 연합뉴스TV>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소식이 전해졌다.
30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지난 29일 세월호 4층 여자화장실에서 수습한 시신의 DNA 분석 결과 단원고 황지현 양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황지현 양의 부모는 DNA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인 29일 시신 사진을 보고 딸이 맞다고 확신했다. 시신은 키 165㎝가량, 발 크기 250㎜, '24'가 적힌 긴팔 티셔츠와 어두운 레깅스 차림이었다.
29일은 황 양의 18번째 생일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진도 팽목항 등대 부근에서는 황 양의 생일상이 차려졌다.
황지현 양의 시신은 시신 인도 절차가 끝나면 육군 헬기에 의해 경기도 안산으로 이동해 안산 고대병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앞서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지난 28일 오후 5시 25분경 선내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했으나 거센 유속 때문에 어려움을 겪다가 하루 뒤인 지난 29일 오후 6시 20분쯤 시신을 수습했다.
이로써 세월호 참사 발생 198일째인 이날 현재 탑승객 476명 가운데 사망자는 295명, 실종자는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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