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달 17일 새로운 아이패드 태블릿 시리즈 발표에서 빠진 아이패드 미니를 단종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만의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財經産業)는 지난 3일 “애플의 내년도 태블릿 시장 전략은 7.9인치 아이패드 미니 시리즈를 더 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대신 12인치 내외의 제품에 집중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에 아이패드 미니 생산라인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폭스콘으로 일원화되면 이를 생산하던 컴팔과 슈어가 공급망에서 탈락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이 태블릿 제품 전략을 수정한 이유는 5인치 이상 스마트폰의 급속한 성장과 과열 경쟁으로 수익성이 줄어든 소형 태블릿 시장보다는 경쟁이 보다 약간 대형제품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푸봉 투자자문의 랴오시안 리는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 “올해 잔체 아이패드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17% 가량 감소한 6200만 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망 관계자는 아이패드 미니가 처음 출시된 2012년 1200만대에 이어 지난해 3900만대로 정점에 달한 후 소요가 약해져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33%가 줄어든 2600만대 판매에 그칠 것이라며 대화면 개발은 애플의 ‘트렌드(추세)’라고 지적했다.
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시리즈 생산 라인을 포기하고 12.2인치 또는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로의 교체는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제품은 아이패드 에어2나 아이폰6 플러스와 같은 두께가 될 것으로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