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공인회계사회)는 지난 7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14 국제회계사연맹(IFAC) 평의원회'에서 안영균 공인회계사회 부회장(사진)이 IFAC 산하 국제교육기준위원회(IAESB)의 위원으로 선임됐다고 10일 밝혔다.
전세계 공인회계사를 대표하는 IFAC은 국제교육기준과 국제감사·인증기준, 국제윤리기준, 국제공공부문회계기준을 독립적으로 제정하는 국제기구이다.
또 안 부회장이 위원으로 활동할 IAESB는 각 국의 회계분야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돼, 국제교육기준 제·개정 및 관련 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안 부회장의 IAESB 위원 선임은 우리나라 회계전문가 중 최초로 국제적인 전문가기준 제정위원회 위원 선임이라는데 의의가 있다.
내년 1월 1일부터 3년간 IAESB 위원 직무를 맡게 되는 안영균 부회장은 지난 7월 공인회계사회 부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연구와 교육 분야를 담당해왔다.
또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는 기술고문(Technical Advisor)으로 IFAC에 참여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강성원 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안영균 부회장의 IAESB 위원 선임은 국제회계업계가 한국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국의 공인회계사 연수제도 및 회계 관련 교육발전에 기여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