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성시경 <사진: 안테나뮤직>
'토이 성시경'
가수 유희열의 원맨 프로제그 토이의 정규 7집 앨범 '다 카포(Da Capo)'가 공개된 뒤 성시경이 보컬을 맡은 타이틀곡 '세 사람'이 큰 호응을 얻자 녹음 뒷이야기에 누리꾼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희열은 지난 13일 신보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세 사람'은 단순히 노래를 잘 부른다고 해결될 곡이 아니라 주위 사람 중 가장 맛을 잘 내는 사람이라고 생각되는 성시경에게 부탁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내가 노래를 못 하니깐 부르는 사람을 고려하지 않고 곡을 막 쓰는 편인데 인터넷 유머게시판에서 '가수 죽이려고 만든 곡'이라는 제목을 클릭했더니 내가 성시경에게 써 준 '안녕 나의 사랑'이 나오더라"라며 "그 때 '보내버릴 수 있었는데 안타깝다'라는 댓글을 달았다"고 밝혀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세 사람'은 그 곡보다 조금 더 힘들다"며 "성시경이 가벼운 마음으로 녹음하러 왔다가 실패하자 '10일 동안 담배를 끊겠다'고 하더니 정말 끊고 다시 녹음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성시경이 녹음이 끝난 뒤 줄담배를 피우며 '살 것 같다'라는 말을 하더라"라며 "후배지만 정말 고마웠다"고 성시경의 노력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18일 자정 공개된 토이 정규 7집은 타이틀곡 '세 사람'을 비롯해 수록곡인 '유 앤 아이(U & I)', '굿바이 선, 굿바이 문(Goodbye sun, Goodbye moon)', '리셋(Reset)' 등이 국내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을 전부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토이 성시경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토이 성시경, 비화 재밌네", "토이 성시경, 금연하게 만든 노래네", "또 보내버릴 뻔 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