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세종이 대한민국에서 여성 변호사가 가장 일하기 좋은 로펌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세계적 권위의 법률금융전문지인 유로머니(Euromoney)는 지난 11월 13일 홍콩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된 'Asia Women in Business Law Awards 2014'에서 법무법인 세종을 '대한민국에서 여성 변호사가 가장 일하기 좋은 로펌(Best firm in South Korea)'으로 선정했다.
이 상은 법률 분야의 여성 진출을 장려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여성 법률가의 리더십 함양 및 업무 환경 구현에 있어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준 로펌에 주어진다.
법무법인 세종은 여성변호사들의 역량개발과 일과 가정의 Work balance를 위한 'Women in Law Mentoring Program'을 개발하고 외국유학이 어려운 경우 국내 대학에서 동일 조건으로 유학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여성 변호사 대비 여성파트너 숫자의 비율이 20%로 대형 로펌 중 가장 높고, 다수의 세종 소속 여성 변호사들이 외국상공회의소 회장, IBA 청년변호사위원회 한국대표, 한러미래포럼 사무국장 등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등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의 강현정 파트너 변호사는 "금융소송팀 변호사로 6년간 근무하다가 유학의 기회를 얻게 되었는데, 당시 5세, 3세 두 아이가 있어 유학을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그러나 회사에서 이런 개인적인 사정과 금융소송팀에서의 업무 경험을 고려해 국내 금융전문대학원 석사과정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회고했다.
강 변호사는 "당시 공부를 위해 휴직을 허용하고, 생활비를 지원한 첫 사례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세종은 여성변호사 관련 프로그램으로 '2015 여성변호사 워크샵 개최'를 준비 중이며, '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조영희 변호사) 운영' 하는 등 여성변호사들의 권익 신장과 건강한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