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각녀, 간식남 싫어요!.. 대학가 '매너 아이템' 인기

취업 스트레스로 소음에 민감한 대학생들사이에서 ‘매너 아이템’ 인기

최근 대학가 도서관내 소음을 줄여줄 수 있는 다양한 ‘매너 아이템’들이 대학생 사이에서 인기다.

23일 대학가에 따르면 하이힐 소리, 출출함 해소 위한 간식 섭취 소리, 노트북 키보드 치는 소리, 음악 소리 등이 도서관의 비매너 유형이다. 경기침체와 유례없는 취업난에 스트레스를 견디며 공부하는 대학생들 사이에 스마트폰 소음에 이어 도서관 스트레스의 주범으로 꼽히는 것들이다. 
 
이에 최근 대학마다 “신발을 끌어도 당신에게 끌리지 않아요”(동국대), “하이힐에 날개를 달아주세요”(이화여대), “뒤꿈치를 높이고 당당함을 키워라”(건국대) 등 톡톡 튀는 문구로 매너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에 맞춰 유통업계 역시 이 같은 소음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여 주목 받고 있다.

도서관 소음 줄여주는 ‘매너화’와 ‘간식’,‘매어보드’ 등 다양한 아이템 선보여 

라이프스타일 슈즈 브랜드 크록스는 올 겨울 따뜻하게 보내면서 도서관에서 타인을 배려할 수 있는 매너화 ‘컬러라이트 라인드 클로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보온성을 강화한 퍼 안감을 사용해 탁월한 보온효과는 물론, 크로슬라이트 재질의 구두창은 가벼운 착화감을 제공한다. 신고 벗기 편한 슬립 온 스타일로 도서관에서뿐 아니라 식당과 매점 등을 오갈 때도 편안하게 착화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여대생들은 원피스, 레깅스와 매치하면 멋스럽고 남학생들도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편안한 스포티룩과 함께 부담 없이 신을 수 있어 좋다. 마호가니, 네이비/텀블위드, 셀룰리안블루/블랙, 캔디핑크/마호가니 컬러 등이 인기다.

크록스의 ‘블리첸 컨버터블 클로그’도 따뜻한 플리스 안감이 발을 따뜻하게 해주며, 크로슬라이트재질의 밑창이 가벼워 사뿐사뿐 걸을 수 있어 매너슈즈로 제격이다. 퍼 부분을 내리면 단화로, 올리면 앵클부츠로 연출 가능해 도서관 안밖에서 다른 스타일을 꾸밀 수도 있다. 블랙, 에스프레소, 네이비, 다크 레드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집중력이 떨어질 때쯤 밀려오는 간식의 유혹은 참기 어렵다. 그러나 ‘바스락 바스락’ ‘사각사각’ 아무 간식이나 골랐다가는 도서관 ‘간식남’으로 사람들의 눈총을 받기 쉽다. 냄새와 소리 없이 건강한 당분을 섭취하고 싶다면 건조 과일이 좋다.

돌코리아의 건망고는 망고를 먹기 좋은 사이즈로 슬라이스해 건조한 제품으로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고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망고 본연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있으며 비타민C, 칼륨, 미네랄이 풍부해 취업 스트레스로 지친 취업 준비생들의 심신을 달래준다. 

픽스의 레이저 블루투스 키보드 ‘XBK-301’은 블록형 시저 키보드 모듈을 사용해 손에 착 달라붙는 타이핑 느낌과 높은 정확성, 그리고 장시간 사용에도 무리 없는 안정감을 준다.

여기에 펜타그래프 키보드로 설계되어 소음을 최소화해 조용한 도서관에서 사용하기 좋다. 또한 키 간 배열이 적당해 오타가 거의 없으며 누르는 감촉도 일정하다.

자신이 택하지 않은 음악을 억지로 듣길 강요당하는 것 또한 스트레스다. 도서관에서 기분 전환을 위해 음악을 듣고 싶다면 소음 제거 기능이 탁월한 프리미엄 이어폰을 눈 여겨 보자.

필립스의 이어폰 ‘SHE9850’는 착용자의 귀 모양에 맞게 조절되는 메모리 폼 소재의 이어캡을 별도로 제공해 편안한 착용감은 물론 소음 차단 기능을 높였다. 사용자에게는 주변소음을 제거해주고, 주변 사람들에게는 밖으로 새어 나오는 소리가 없어 좋다.

크록스 마케팅팀 신성아 이사는 “추운 겨울에도 도서관을 찾아 취업준비에 여념이 없을 대학생들 사이에 다양한 매너용품으로 서로 배려하는 문화가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