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부산시 '2014 부산 금융중심지 해양금융 컨벤션' 개최
금융감독원은 부산시와 공동으로 27일부터 이틀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4 부산 금융중심지 해양금융 컨벤션'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컨벤션은 부산의 금융중심지 지정 이후 성과를 진단하고 해양금융 활성화를 통한 금융중심지 부산의 성장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과 해양금융 전문가 및 실무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이치은행(Deutsche Bank AG) 해양금융 글로벌 헤드인 클라우스 스톨텐버그(Klaus Stoltenberg) 박사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해양금융 취급기관의 최고 책임자를 초빙해 선진 글로벌 해양금융중심지의 성공 사례 등을 분석하고 부산의 발전전략 및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조영제 금감원 부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부산이 해양금융 특화 금융중심지로 선정된 후 정부와 금융당국, 지자체의 노력으로 금융중심지 부산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다"며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준공 이후 해양금융종합센터 등 인프라가 크게 보강됐기 때문에 앞으로는 금융중심지의 내실화를 위해 힘을 집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라우스 스톨텐버그 박사는 기조연설에서 "금융위기 이후 침체됐던 조선·해운시장이 최근 정상화되고 있다"면서 "산업 활성화에 따라 향후 해양금융의 필요성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확대와 해양금융전문가 양성 등의 과제도 제시됐다.
임병순 금융중심지지원센터 실장은 "이번 컨벤션이 금융중심지에 대한 지원방안 등 정부 정책을 효과적으로 국내외에 홍보하는 동시에 부산의 금융중심지 추진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공고히 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