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은 눈, 코, 귀, 입과 같은 부위로 되어 있다. 사람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면 눈, 코, 귀, 입 등은 모두 다른 모습이며 동일한 형을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최근 수능시험이 끝난 고3 학생들과 겨울방학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미지 개선을 위해 성형외과로 문의상담을 많이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코 성형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성형수술로, 코는 얼굴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첫 이미지와도 직결된다. 또 얼굴에서 유일하게 입체적인 부분이기도 하다.
코는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연골의 크기, 구조, 길이 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다. 사람마다 특유의 얼굴 형상과 코를 갖고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양인처럼 무조건 높고 뾰족한 코를 갖길 원하거나 연예인을 따라 성형하는 경향이 있어 얼굴에 조화를 가져오지 못하고 자칫 재수술 문제 등이 발생될 수 있다고 광주 비앤아이성형외과 임정근 원장은 지적했다.
코성형은 단순히 어떤 보형물을 넣는가라는 문제 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코 특징을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코성형은 크게 코끝높이기, 콧등높이기, 휘어진코•매부리코•짧은코•화살코의 교정, 복코, 콧망울축소 등으로 구분된다.
코끝을 올리는 방법은 자가연골을 올리는 방법, 코기둥을 만드는 방법, 좌우에 있는 비익연골을 묶어서 올리는 방법이 있으며 코끝을 높이는 데 사용하는 재료로는 자가연골이 제일 좋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말한다.
콧대가 낮으면 코가 작고 짧아 보여 얼굴에 입체감이 없는 평면적인 느낌을 주어 세련돼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때 낮은 콧대를 높여주면 코가 높아지면서 길어지는 효과가 있다. 다만 코 시작점이 쌍꺼풀라인을 넘어서면 자칫 부자연스러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정상적인 콧볼의 너비는 눈과 눈 사이의 거리보다 작거나 같은 것이 보기 좋은데, 이 정도보다 심하게 넓은 콧볼은 코끝의 모양 또한 펑퍼짐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콧볼축소술을 동시에 시행해 축소하기도 한다.
광주 성형외과 비앤아이 임정근 원장은 “다른 사람의 코 모양이 자신의 얼굴에서 조화를 이루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상적인 코성형은 콧대, 코끝, 턱선까지 이어지는 코 라인과 본인 얼굴과의 전체적인 조화와 균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원장은 “무조건 따라하는 수술의 경우 만족도가 떨어지고 자칫 재수술의 위험이 있다”며“자신의 얼굴 균형, 코 모양 등을 확실하게 파악한 후 수술방법에 따른 회복기간 등을 고려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방법을 선택해야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