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태평양 산하의 재단법인 동천(이사장 이정훈 태평양 대표변호사)이 오는 10일 세계인권선언 제66주년 기념일에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대한민국인권상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표창'을 받을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동천 관계자는 "재단법인 동천이 로펌의 사회적 책임을 선도적으로 수행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아 로펌이 설립한 재단법인으로는 처음으로 단체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지난 7월 대법원은 제설작업을 하다 넘어져 의족이 부서진 아파트 경비원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요양불승인처분취소소송에서 "의족 파손도 업무상 재해"라는 취지의 판결을 선고했다.
위 판결은 장애인들에게 의족은 신체의 일부이므로, 업무를 하다 의족이 파손되었다면 산업재해에 해당한다는 점을 최초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컸다. 이 판결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아파트 경비원을 대리한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태평양 변호사들은 재단법인 동천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익소송을 수행하고, 형편이 어려운 인권단체들을 위하여 무료 법률자문을 하는 등 활발한 공익법률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천 이사장인 이정훈 태평양 대표변호사는 "로펌의 사회공헌활동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태평양과 동천뿐 아니라 모든 법조인들의 공익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우리 사회의 인권보호 및 향상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의 열정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수여하는 대한민국인권상은 개인 부문은 훈장과 포장, 단체 부문으로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표창이 있다.
그 동안 사단법인 한국여성의 전화, 나눔의 집,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 등이 이 상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