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팔달산 시신 혈액형 A형 확인…경찰 수색 범위 확대

'수원 팔달산 혈액형 A형'

수원 팔달산에서 발견된 시신의 혈액형이 A형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시신 발견 6일째인 9일 경찰은 "시신의 혈액형이 A형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시신의 혈액형이 밝혀짐에 따라 A형인 여성 가운데 미귀가자나 실종자 등을 우선적으로 탐문하고 있다"며 "아직 수사에 별다른 진전은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기동대 5개 중대와 수색견 3마리 등을 투입해 수색을 강화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수색 인력을 기존 340여명에서 100여명으로 늘렸으며 수색 범위는 팔달산에서 수원 전역을 포함한 인접지역까지 확대했다.

지난 4일 오후 수원 팔달구 경기도청 뒤편 팔달산 등산로에서 등산객 임 모 씨가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훼손된 상반신 시신이 담겨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수원 팔달산 혈액형 A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원 팔달산 혈액형 A형, 무서워 너무", "수원 팔달산 혈액형 A형, 어떻게 그럴수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