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매니저,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사진: YTN 뉴스 캡처>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과속 운전으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등 2명을 숨지게 했던 매니저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9일 검찰은 빗길 과속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2명을 숨지게 하고 4명을 다치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매니저 박모 씨(26)에게 징역 2년 6월을 구형했다.
박 씨는 지난 9월 3일 오전 1시 23분쯤 레이디스코드 멤버 등 7명이 탄 스타렉스 승합차를 운전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 2차로를 시속 135.7㎞로 지나다가 우측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
사고지점의 제한속도는 시속 100㎞였으나 당시 비가 내려 도로교통법에 따라 평상시보다 20%가 줄어든 시속 80㎞ 미만으로 운전해야 하는 상태였다. 하지만 박 씨는 이보다 시속 55.7㎞를 초과해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로 레이디스코드 멤버 고은비(22)와 권리세(23) 등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당했다.
수원지법 형사2단독 정영훈 판사 심리로 9일 열린 박 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제한속도보다 시속 50㎞가 넘게 과속해 과실이 크고 피해 복구 노력이 부족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박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2015년 1월 15일 오후 2시에 실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