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여름부터 영국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한 K양(18)은 드디어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한국에 와서는 곧장 피부과 병원을 찾았다. 유학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얼굴 전체에 돋아난 여드름 때문에 친구를 사귀기는커녕 얼굴을 드는 것조차 민망해졌기 때문이다.
K양은 “시차가 바뀌면서 수면장애가 생겼고, 기후가 달라서 그런지 샤워하면 피부가 가렵고 건조한 증상이 나타난다. 또 매일 기름진 음식과 인스턴트로 식사를 하니, 배 속도 피부도 불편하고 학교수업과 외국어 공부를 병행하니 스트레스가 쌓여 피부가 더 나빠지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최근 이렇게 방학 기간을 맞아 한국을 찾은 유학생들이 피부과 병원을 방문해 다양한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한결같이 단기간에 여드름 치료를 마치고 싶다는 생각에 병원을 찾는 것으로 알려진다. 외국에서는 같은 화장품을 써도 기후가 다르기 때문에 피부가 상할 수도 있고, 여드름 치료를 받고 싶어도 병원비가 비쌀뿐더러 제대로 병원을 찾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강남 CU클린업피부과 송민규 원장은 “타지에서 생활하는 유학생들의 여드름 트러블은 즉각적인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자국이 심하거나 흉터가 생긴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빠른 여드름 치료방법으로 엑셀브이 레이저나 VIPDT를, 여드름 흉터 치료방법으로는 더블업 흉터재생술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VIPDT는 2가지 레이저를 복합 사용하는 PDT 시술로, 여드름 개선, 피지감소 등의 PDT 치료효과 외에 여드름 자국치료와 탄력, 피부톤 개선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트러블 치료방법이다. 단기간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어 유학생들에게는 매우 적합한 치료 방법이다. 이미 생긴 자국만 없애도 충분한 경우에는 엑셀브이 레이저가 적합하다.
또 더블업 흉터재생술은 엑스카와 멀티프랙셔널레이저를 병행하여 훨씬 빠른 여드름 흉터 치료를 도와주는 치료 방법이다. 흉터 밖에서 프랙셔널레이저를 조사하여 콜라겐 재생을 도와주고, 이와 동시에 흉터재생치료(엑스카)를 이용해서 흉터 안쪽에서도 미세한 상처를 낸 후 피부 속에서 빠르게 흉터 부위 피부가 재생되게 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이고 빠른 흉터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더블업 흉터재생술은 패인흉터 밑에서 피부를 잡아당기고 있는 흉터 조직을 끊어주어 새살이 잘 차오르게 도와주는 진피절제술을 병행하기 때문에 어떤 패인 흉터에 적용해도 단일 치료보다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단, 이러한 치료는 여드름 흉터의 깊이가 깊거나 색소침착이 심한 경우, 또 여드름이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경우 등 다양한 증상에 맞춰 다른 치료 시술이 병행되거나 치료의 강도 및 횟수도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개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정확한 진단과 함께 시술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