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초 동고양세무서가 고양세무서에서 분리 독립된 이래 고양시 일산구와 덕양구로 각각 떨어져 살며 왕래가 적었던 고양・동고양지역 세무사들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였다.
고양지역세무사회(회장 이봉구)와 동고양지역세무사회(회장 허덕무)가 지난 10일 연합송년회를 통해 동고양세무서가 분리되기 이전 한식구로 지내던 시절의 ‘따뜻한 온기’를 되살리고, 소외계층을 향한 생활비 지급과 장학금 전달로 지역사회에 ‘프로포즈’를 전하기 위해 모인 것.
이날 연합송년회 자리엔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해 정의당 심상정 의원(고양시 덕양구갑),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고양시 덕양구을),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고양시 일산서구), 정의당 박원석 의원(비례대표) 등 많은 정치인들이 대거 찾아와 축하할 만큼 관심을 끈 것이 특징.
심상정 의원 등은 이날 일산의 한 예식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고양・동고양세무사회의 연합송년회를 이구동성으로 축하하고, 축사를 통해 “세무사들의 공익적인 역할에 감사하며, 앞으로 공익과 세정업무에 지금처럼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범식 중부지방세무사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고양・동고양지역세무사회는 지역회장이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특강을 벌여, 여러 학교로부터 감사인사를 많이 듣는 등 세무사들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고 치하했다.
정 회장은 이어 “이곳 지역세무사회는 자체 기업진단위원회까지 조직해서 기업진단업무의 활성화를 꾀하는 등 가장 모범적인 곳”이라며, 세무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회장과 회원들에게 감사했다.
정 회장은 특히 “중부회의 역점사업인 신입회원을 위한 멘토링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회원들이 힘써 달라”며 “신입회원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기존 회원들이 도와야 세무사 업계 전체가 같이 공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양세무사회 등에 따르면 이봉구 회장은 짧은 기간 고양지역세무사회를 한국세무사회가 선정하는 우수 지역세무사회로 위상을 높였으며, 지역세무사회의 예산부족 문제해결을 위해 사재 1000만원을 지역회비로 쾌척하는 등 회원단합에 힘쓰고 있다.
그는 일산노인복지회관에서 매달 한 번씩 배식 자원봉사를 하고, 관내 중학교에서 중학생을 대상으로 직업특강 강의 봉사와 함께 각종 장학금 등을 전달함으로써 관내에서 세무사에 대한 좋은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날 송년회에는 많은 정치인 외에도 이정길 고양세무서장과 김익태 동고양세무서장, 곽수만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신광순・한헌춘 중부지방세무사회 고문 등의 내외빈을 비롯해 회원 12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정철 고양지역세무사회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공식행사에 이어 변종화 세무사의 진행으로 이뤄진 ‘만찬 및 유흥’ 시간에는 (사)한국예총 발리댄스팀의 화려한 특별공연과 백남주 세무사의 섹소폰 연주 그리고 회원들의 신나는 장기자랑이 이어져 흥을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