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미아동에 거주하는 K씨는 최근 두피통증과 함께 심해진 탈모로 스트레스가 심각하다. 가을철부터 시작된 탈모가 환절기탈모로 일시적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겨울이 되면서 정수리 통증까지 동반되며 탈모량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춥고 건조한 계절 겨울은 두피를 굳게 만들고 순환을 저하시켜 탈모 환자들에게 좋지 않은 계절이다. 반드시 그렇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실제 겨울철은 휴지기가 증가되어 머리카락이 종전에 비해 훨씬 많이 빠지고 두피가 가려워지는 증상도 나타나기 쉬워 탈모환자들은 신경이 곤두서게 마련이다.
실제 이 시기에 탈모치료 병원을 찾는 이들 중 많은 수가 두피통증, 각질의 증가와 함께 탈모량 증가를 호소하고 있으며, 증상의 정도도 훨씬 심해지는 것으로 느끼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 시기의 탈모는 관리만 잘 한다면 어느 정도 시기를 늦추거나 더 이상 탈모 증상이 나타나지 않게 하는 것, 혹은 이미 머리카락이 빠진 자리에 새 머리카락이 나게 하는 것도 가능할 수 있다. 특히 유전적인 원인에 의한 탈모가 아닌 지루성두피염 등 두피질환이나 계절적인 요인에 의한 탈모증상이라면 치료 가능성은 높아진다.
노원 탈모한의원 여진주한의원 원장은 “겨울은 두피긴장을 높여 통증을 유발하거나 건조하게 만들어 각질이나 두피가려움 등 트러블이 쉽게 일어나는 계절”이라며, “이는 모근을 약화시켜 남성탈모, 여성탈모, 앞머리탈모, 정수리탈모, m자탈모,스트레스탈모 등을 유발하기 쉬운데, 이때 탈모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정확한 치료만 해 준다면 회복 가능성을 높이고 탈모 예방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여진주 원장에 따르면, 탈모는 보통 두피와 몸 전체의 상태에 따라 증상의 경중이 정해진다. 따라서 두피와 인체 전반적인 기혈의 순환 등도 잘 살펴보고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는 경락흐름을 좋게 하여 두피긴장을 풀어주고, 각질이 많고 피지 분비가 늘어난 두피를 정상화 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므로, 모근으로 순환개선을 도와주는 치료와 두피치료를 받아야 한다. 두피순환침치료, m약침과 발모한약이 효과적이며, 이는 안정적인 탈모 회복을 도우면서 모근에 약침액이 공급되어 보다 건강하고 튼튼한 모발을 만들 수 있다. 겨울철 두피가 굳고 모발탈락이 늘어났다면 늦기 전에 탈모전문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진주 원장은 “겨울철 탈모를 호소하는 환자들 중 지루성 피부염이나 건선 증상을 가진 이들도 많다”며, “이런 경우 전반적인 몸 상태를 점검함으로써 어혈이나 기혈의 부족 등을 보강하고 면역력을 길러주는 치료를 받아야 탈모의 발현을 막을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여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