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구르(프리젠테이션용 화면)
출시를 포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던 삼성전자의 타이젠 기반 스마트 폰이 인도에서 출시될 계획이지만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사진공유 사이트인 임구르(imgur)에 '타이젠 Z1'의 행사용 이미지와 함께 다양한 바탕화면과 애플리케이션을 캡처한 화면이 20일(현지시간) 유출되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타이젠 기반의 스마트 폰은 수차례 발표가 연기되면서 타이젠 개발에 참여했던 파트너(협력)들이 발을 빼는 바람에 최종적으로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달에도 러시아에서 발표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결국 유야무야 되면서 우려를 키웠지만 삼성전자는 계속 개발을 진행, 당초 고급(프리미엄) 기기에서 저가(엔트리레벨) 기기로 바꿔 인도에서부터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Z1의 공식 발표행사는 내년 1월18일로 약 90달러(10만원) 정도로 인도에서부터 판매에 들어가고 이후 중국을 거쳐 국내에도 판매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소문에 따르면 Z1은 1.2GHz(기가헤르츠) 듀얼 코어 프로세서에 4인치 WVGA해상도 디스플레이, 500MB(메가바이트)램, 300만 화소 카메라, 그리고 3G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삼성전자가 Z1을 인도에서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것은 아직 고급 시장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운영체제를 도입하는데 따른 실패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먼저 시장에 나온 모질라의 파이어 폭스나 우분투 등도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타이젠이 얼마나 시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