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아진 13월의 보너스 <사진: YTN>
얇아진 13월의 보너스
'얇아진 13월의 보너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내년 초 연말정산에서는 월급쟁이 등이 돌려받는 세금이 전년보다 9000억원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조세지출예산서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2014년 소득분) 소득공제 조세지출(환급) 규모가 9조8700억 원으로 올해보다 8.1%(8761억 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특별공제항목 가운데 환급 규모가 가장 큰 보험료는 올해 2조3580억 원에서 내년 1조9917억 원으로 15.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항목 중 감소 폭이 가장 크다.
기부금은 9710억 원에서 8684억 원으로 10.6%, 의료비는 6920억 원에서 626억 원으로 12.9%, 연금저축도 9108억 원에서 8103억 원으로 11.0% 각각 감소할 전망이다.
환급액 감소는 소득공제 항목의 상당수를 세액공제 방식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소득공제는 소득에서 일정액을 빼주지만 세액공제는 투자금액 등의 일정비율을 납부할 세액에서 빼주는 것을 말한다.
세액공제를 적용하면 고소득층일수록 상대적으로 환급받는 세금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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