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8일 정식 취임…임기 3년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2005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첫 한국인 은행장을 선임했다.
한국SC은행은 23일 임시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박종복(사진) 현 소매금융총괄본부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행장은 다음 달 8일 정식 취임하며 임기는 3년이다. 조만간 한국SC 금융지주 이사회와 주총에서 차기 회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박 신임 행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SC은행 전신인 제일은행에 입행해 일선 영업점과 함께 PB사업부장, 영업본부장, 소매채널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SC그룹은 2005년 제일은행을 인수한 뒤 존 필메리디스, 데이비드 에드워즈, 리처드 힐, 아제이 칸왈 등 외국인 행장을 선임해 왔다. SC그룹은 68개 나라에 약 1700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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