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이 애플의 단순 조립공장에서 탈피, 본격적인 거대 기술기업으로 도약을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의 연합재경망(聯合財経網)은 통칭 폭스콘으로 알려진 혼하이 테크놀러지 그룹이 5G(5세대 이동통신망) 연구 인력을 대폭 증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보도했다.
혼하이는 현재 60여명의 5세대(5G)관련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200명 선으로 늘려 적어도 2016년 또는 2017년 까지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한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내년 6월말까지 대만의 이동통신 사업자인 아시아 퍼시픽 텔레콤(아태전신)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고도 밝혔다.
아시아 퍼시픽 텔레콤은 지난 24일부터 LTE서비스에 돌입함과 동시에 회사 이름도 Gt로 바꿔 혼하이 그룹으로 편입될 준비를 마쳤다.
매체는 “혼하이가 단순 하청기업에서 벗어나 생명과학 및 의료서비스 그룹으로 사업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면서 “동시에 이동통신 관련분야에서도 첨단기술 연구를 강화하여 업계 최고가 되기 위한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