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 허창수 회장은 2015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내년에도 주력기업들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극복하기 이해서는 역발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올해는 청양(靑羊)의 해, 진취적인 푸른색이 온화한 양을 만나 평화로운 행운을 불러오는 길한 해"라고 말문을 열고 무역 1조원 달성, 4개국 FTA 타결을 2014년 경제계의 성과로 꼽았다.
하지만 2015년에는 유가하락, 미국 금리인상, 중국 성장둔화, 엔화 약세 등이 위협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국내 주력기업들의 수출고전으로 관련 중소기업 경영환경도 악화되고 있다고 현재 경제계의 어려움을 평가했다.
또 기업의 채산성 악화가 고용위축, 가계부채와 전월세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국민경제에 주름이 깊어 지는 등 '구조적 장기침체'를 우려했지만 내년에는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의 저력을 믿고 역발상으로 성장기회를 모색하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이어서 기업들에게도 수출여건 악화를 품질향상과 신시장 개척의 계기로 삼고 저성장 극복을 위해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 하며 창조경제를 위해 대기업과 창업벤처기업이 상생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허회장은 신년사를 마치며 기업의 노력과 함께 정부도 4대구조개혁을 서둘러 달라고 요청하며 국민들도 기업의 경제회복 노력에 응원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