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유스카이항공과 브이알인사이트가 공동개발한 ‘조종사 모의비행 훈련장치’를 테스트 하고 있는 장면.
최근 잇따른 항공사고로 항공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5월 취항 예정인 유스카이항공(대표이사 이덕형)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조종사 모의비행훈련장치’의 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조종사모의비행훈련장치’는 유스카이항공이 국내 항공벤처 기업 브이알인사이트(대표 한청석)와 공동개발한 조종사 교육 및 비행훈련에 사용할 수 있는 조종사 훈련용 제품으로 지난해 연말 국토교통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았다.
국내 저가항공사(LCC) 가운데 유일하게 신행 유스카이항공은 항공기 운항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항공안전 사고 등에 대비하기 위해 조종사 훈련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조종사 모의비행훈련장치’는 조종사 훈련기인 Cessna 172 항공기에 컴퓨터 장비와 50인치 LED 모니터 그리고 항공전자 장비를 장착해 항공기와 동일한 시뮬레이터를 구현하고 가상의 공간에서 조종사의 비행훈련을 시킬 수 있다.
‘조종사 모의비행훈련장치’는 비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돌풍, 우박, 번개 그리고 항공기 엔진의 고장과 기체 이상 상황 등 항공기의 비정상 상황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유스카이항공은 다양한 비상상황을 연출해서 조종사가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훈련하는 등 지난 4개월 동안 ‘조종사 모의비행훈련장치’를 시험 운영했다.
유스카이항공은 ‘조종사 모의비행훈련장치’에 3축 모션 동작 시스템을 장착해서 실제 비행기 운항과 동일한 움직임과 동작이 가능한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덕형 유스카이항공 대표는 "조종사 모의비행훈련장치를 조종사 훈련에 이용 할 수 있게 돼 항공기 운항 중 발생하는 다양한 재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며 “유럽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조종사 모의비행훈련장치 수출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에 수입 제품에 의존하던 ‘조종사모의비행훈련장치’ 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되면서 매년 100억원 상당의 수입 대체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