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사장, 원가경쟁력 강화·현장안전 강화·조직문화 변화 강조
현대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를 229억5000만 달러로 설정하고 매출 목표는 24조3259억원으로 제시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사진)은 5일 신년사를 통해 올 경영목표를 이같이 밝히고 “쉽지 않은 목표이지만 우리가 한마음으로 경쟁력 회복을 위해 노력한다면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 믿는다”며 “2015년에는 반드시 이익을 창출하여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세계 경기 침체와 유가 하락, 중국·일본을 포함한 동종업계와의 경쟁심화 등 올해 역시 우리 앞에는 많은 어려움이 놓여 있다”고 진단하고 “하지만 우리가 바꾸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고 도태될 수밖에 없으므로 우리 모두 변화와 혁신을 통해 우리의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권 사장은 "우리는 경쟁 회사보다 인건비를 포함한 제조원가가 높아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경쟁력이 떨어져있는 상황이다"며 "누구를 탓할 것 없이 우리 스스로 이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권 사장은 “경영환경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 우리 앞에는 수많은 과제도 남아 있지만, 너무 위축될 필요는 없다”며 2015년을 '경쟁력 회복을 위한 재도약 원년'으로 삼아 △원가경쟁력 강화 △현장 안전 강화 △조직문화 변화를 실천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끝으로 “정주영 창업자님께서는 자본, 기술, 경험도 없으셨지만 이렇게 훌륭한 회사를 만드셨다”며 “우리 앞에 주어진 과제들을 의지를 갖고 실천해 나간다면 올 연말에는 또 다른 결과가 우리 앞에 놓일 것인 만큼 자신감을 갖고 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2015년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