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모녀 <사진: JTBC 뉴스 캡처>
'백화점 모녀'
주차 요원 아르바이트생에게 폭언과 폭행을 저지른 이른바 '백화점 모녀' 동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당사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백화점 모녀 갑질'이라는 제목의 동영상과 글이 게재됐다.
피해자의 누나라고 밝힌 글쓴이는 "지난달 27일 경기도 부천의 한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한 모녀가 주차 아르바이트생의 안내를 무시하고 직원들에게 행패를 부렸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백화점 주차장은 연말 특수로 주차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백화점 모녀가 백화점 주차장에서 지하 4층으로 내려가라는 주차아르바이트생의 안내를 무시한 채 직원들을 무릎 꿇게 하거나 뺨을 때리고 폭언을 퍼부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글쓴이는 한 포털사이트 청원페이지를 통해 "한 시사 고발 프로그램에 제보를 했다"며 "모녀 쪽에서 삼자대면을 하고 싶다고 했으나 어머니 되시는 분이 사전 말씀 없이 여러 기자들을 대동해 CCTV를 보는 도중 응급실로 실려가셨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확실하게 시시비비가 가려져서 방송이 나갈 것인데 마녀사냥식으로 모녀분을 몰아가거나 고소를 하고 싶어서 인터뷰에 응한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다만 알바생 3명이 무릎을 꿇고 2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을 사람 많은 곳에서 욕을 먹고 있어야 될 만큼의 잘못을 한 것인지, 아니면 모녀의 대응이 적절치 않았던 건지 알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커지자 자신을 사건의 당사자 겸 목격자라고 소개하는 누리꾼이 등장해 기존 글을 반박하고 나섰다.
이 반박 글에 의하면 "동생분이 무슨짓을 하셔서 저희 모녀에게 무릎꿇고 사과하게 됐는지 아예 안써져있는거같네요"면서 "주차요원이 허공에다 대고 주먹을 날리는 행동을 해 항의를 했더니 사과하지 않고 버티다 일어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릎을 꿇리고 따귀를 때렸다는 피해자 누나의 글에 대해 "때린 적은 없다"며 "계속 고개만 저으며 대답도 않고 사과도 안하다가 사람들이 몰리니 그제서야 스스로 무릎을 꿇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윗분까지 오셔서 재차 사과를 하기에 사과를 받고 끝난 일인데, 이런 식의 글을 올려 피해를 입었다"며 "방송이 나가는 게 두려워서 겁이 나서 합의를 보기위해 이러는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백화점 모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백화점 모녀, 뭐가 진실이야", "백화점 모녀, 애초에 논란을 없애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