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맥엑스
OLED 디스플레이에 대해 극심한 거부 반응을 보였던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에 이를 채용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의 일간 공업신문에 따르면 대만의 폭스콘이 생산할 애플 제품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생산할 예정이라며 애플이 새로운 디스플레이 적용을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7일 보도했다.
폭스콘은 디스플레이 생산기업인 대만의 이노룩스와 합작공장 설립까지 마친 상태로 이 공장에서는 애플의 스마트 폰 및 착용하는 스마트기기(웨어러블)용 OLED 스크린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보도가 사실이라면 현재 스마트 폰이나 애플 워치에 사용하고 있는 LCD는 머지않은 장래에 OLED로 교체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폭스콘은 스마트 워치나 스마트 폰용 5인치 400ppi급 개발을 목표로 일본 사업파트에서 OLED기기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올해 말까지는 공장이 완전 가동에 들어가기는 힘들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교체는 내년(2016년)에 공개 예정인 아이폰7에서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올해 9월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아이폰 시리즈는 아이폰7이 아닌 ‘아이폰6S’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지난해 11월, 중국의 IT전문 매체인 맥엑스(macx)도 폭스콘과 이노룩스가 26억 달러를 투입, 대(大고)객사에게 독점 공급용 디스플레이 생산을 위해 대만 남부에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대 고객사’는 애플을 의미하며 ‘애플의 긴급한 요청’에 따라 이러한 결정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노룩스는 대만의 가장 큰 LCD생산 기업으로 폭스콘의 자회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