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署와 신년하례회 겸 간담회…힘찬 을미년 다짐
안산세무서(서장 윤종태)와 안산세무사회(회장 변판석)는 13일 안산에 위치한 루체예식장에서 신년하례회를 겸한 ‘2014년 귀속 2기 확정 부가가치세 및 면세사업자 현황신고 간담회’를 갖고, 주요 세정활동에 대한 정보교환과 함께 을미년 희망찬 계획의 성공을 다짐했다.
변판석 안산지역세무사회 회장은 이날 “국세청이 연초부터 직원인사를 단행해 요즘 한창 어수선하고 바쁠 텐데, 부가가치세 및 면세사업자 현황신고 간담회까지 준비하느라 수고가 많았다”며 “모두 새해 복 많이 받기 바란다”는 덕담으로 인사말을 시작했다.
변 회장은 특히 “언제부터인가 우리 세무사들이 국세행정 집행의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가끔 느낀다”며 “이론상 국세청이 국세행정 집행을 위해 일하는 것 맞는데, 현실에서 실질적인 집행은 우리 세무사들이 많이 그리고 깊이 있게 관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런 의미에서 오늘 간담회도 단순한 간담회가 아니고 국세행정을 어떻게 발전시킬까 뜻을 서로 모으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오늘 간담회가 유익하고 좋은 시간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윤종태 안산세무서장도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세월호 사건과 경기부진 등으로 세정여건 어려웠음에도 불구, 세무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업무를 무난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세무사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윤 서장은 특히 “오늘 간담회를 통해 세무사들이 수임한 전체 납세자들에 대해 성실한 신고를 당부하고 싶다”며 “특히 중부지방국세청과 세무서가 관리하는 37개 취약분야와 관련해선 사후검증에 포함되지 않도록 각별한 신고관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윤 서장은 이어 “국세청은 매월 세 번째 화요일을 ‘세금문제 현장소통의 날’로 정해 납세자 세금문제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이를 적극 홍보해 달라”며 “여러분을 세정동반자로 항상 존경・배려하겠다. 국세행정에 더 많은 애정을 쏟아 달라”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안산세무서는 2014년 제2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와 관련해 ▲부당환급 신고방지 및 환급 전 정밀검증 ▲중소기업 환급금 조기지급 실시 등의 세정지원 내용 등이 포함된 국세청 중점 추진사항에 대해 세무사들에게 자세히 소개했다.
아울러 ▲예정 미환급세액 및 예정고지세액 미기자 ▲신용카드 발행세액 공제한도 초과 신고 ▲개인 사용 신용카드 등의 매입세액 공제 등 납세자가 자주 착오를 일으키는 신고사례를 소개하며, 부가세 신고 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미용목적 성형수술 과세범위 확대 ▲사업포괄양수도 양수자 대리납부제도 도입 ▲부동산임대업자 현금매출명세서 제출 폐지 ▲부동산 임대용역에 대한 과세표준 계산시 적용할 이자율이 3.4%에서 2.9%로 낮아진 내용을 포함한 개정세법에 대한 해설도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서 세무사들은 국세청 조직개편에 따라 세무서의 부가가치세과와 소득세과 명칭이 개인납세1과와 개인납세2과로 바뀐 것과 관련, 세무서 부서별 수행업무가 어떻게 달라지게 되는 것인지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대해 유청자 개인납세1과장은 “과거에는 개인사업자에 대한 부가세업무와 소득세업무가 다른 부서에서 따로 관리됐다면, 이제부터는 세목별 업무가 통합돼 하나의 개인사업자에 대한 부가・소득세 관리업무는 한 곳에서 이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안산세무서 개인납세1과는 안산시 단원구(원시동과 초지동 제외)의 개인납세자 세원관리를 담당하고, 개인납세2과는 안산시 상록구와 단원구의 원시・초지동의 개인납세자 세원관리를 담당하는 등 1・2과의 업무는 같되 담당지역만 달리하게 됐다는 설명.
이날 간담회에선 세무대리인들의 국세행정에 대한 건의사항도 이어졌다. 박상균 세무사는 “세월호 사건 등으로 관내 납세자 대부분의 매출이 떨어졌다”며 “매출채권 회수 연장 등 어려움이 있는 업체가 많은 만큼, 납기연장 등 적극적인 세정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안산세무서는 “안산은 특이사정으로 매출감소 등 침체가 많이 되고 여러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며 “세무서는 납세자 입장에서 납기연장이나 징수유예 등 제도적으로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무서측에선 윤종태 안산세무서장을 비롯해 ▲윤현숙 운영지원과장 ▲유청자 개인납세1과장 ▲정지윤 개인납세2과장 ▲이창수 재산세과장 ▲김일섭 법인납세과장 ▲이승민 조사과장 ▲차희규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간부와 함께 세무서 계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안안세무사회에선 변판석 회장을 비롯한 역대 안산지역세무사회 회장들과 안산세무서장을 역임한 조준익・김세한・이영모 세무사, 안구원 전 시흥세무서장과 함께 박상균・박금서・홍세흠 세무사 등 60여명의 세무사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