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대출금 중도상환 수수료율 '↓'

대출 종류에 따라 최대 1.0%p 인하…기존 대출고객도 적용

14일 기업은행이 다음 달 5일부터 가계 및 기업대출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 대출, 고정금리대출과 변동금리대출로 구분해 중도상환 수수료 요율을 현재 1.5%에서 0.3%p~1.0%p 인하한다.

기업대출의 경우 대출금 중도상환 발생 시 은행의 손해비용이 현재 요율보다 높지만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취지에서 고정금리대출 0.1%p를, 변동금리대출 0.2%p를 각각 인하했다.

기존 대출 고객에게도 별도의 변경약정 절차 없이 인하한 요율을 일괄 적용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또 중도상환 수수료의 명칭을 '중도상환 해약금'으로 변경, 고객이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희국 여신기획부 팀장은 "이번 조치로 은행의 수익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비이자수익 기반을 확대하고 건전성 관리를 통해 수익 감소를 최소화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