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세관을 통한 수출은 전년보다 감소한 반면, 수입은 증가해 총 145억3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세관(세관장 : 정재열)이 발표한 '2014년 수출입 동향 분석'에 따르면 서울세관의 수출은 전년대비 8.2% 감소한 216억4000만 달러, 수입은 9.2% 증가한 71억1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45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170억6900만 달러) 무역수지 흑자보다 25억 달러 가량 감소한 수치다.
수출통관 실적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광학기기(0.4)의 수출은 소폭 상승했으나 기계류(-21.2%), 전기·전자기기(-10.7%), 플라스틱(-5.4%), 직물류(-2.9%) 등 대부분의 품목은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남미(2.6%)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동(-18.6%), 중국(-16.5%), EU(-15.6%), 아세안(-12.0%), 일본(-9.6%)으로의 수출은 줄었다.
수입통관 실적은 의류(25.2%), 기계류(15.3%), 의료·정밀기기(7.2%)는 증가했으나, 가죽제품류(-9.3%), 의약품(-6.7%)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입국인 일본(29.1%), 중국(5.3%), 중동(3.5%), 호주(2.2%)의 수입은 증가했지만, 아세안(-24.9%), 중남미(-8.7%), EU(-8.0%), 미국(-3.0%)의 수입은 감소했다.
서울세관은 지난해 수출액은 환율하락, 세계경기침체 등의 사유로 지속적 감소추세에 있으나, 수입은 올해 엔저 현상 등으로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으며 증가폭 또한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