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청자들에게 스타들의 건강이라는 이색주제로 인기를 끌고 있는 ‘OBS 체인지 라이프 닥터&스타’에 배우 서갑숙이 출연, ‘월경불순’에 관련된 정보를 얻었다. 17일 방송되는 ‘OBS 체인지 라이프 닥터&스타’에 출연한 배우 서갑숙은 평소 월경불순으로 갱년기가 찾아온 것은 아닌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생리불순은 보통 월경의 양이나 주기가 정상범위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로 정신적 심리적 불안이나 과도한 스트레스, 질병 등의 영향으로 생기는 증상이다. 주기가 너무 빠른 빈발월경과 40일 이상인 희발월경 등으로 나뉘는데, 서갑숙의 경우 최근 두 달 정도 불규칙한 상태를 보여 ‘폐경’이 아닌지 고민되는 상태였다.
이에 대해 서갑숙씨의 건강주치의로 나선 여성한방네트워크 인애한의원 정소영 원장은 “폐경 평균연령은 49세로 볼 수 있는데, 서갑숙 씨는 나이에 비해 자궁 내막 상태도 좋으신 편이고 규칙적인 월경을 계속 하고 계시다가 최근 두 달 정도 불규칙하셨던 상태”라며, “흔히 나이 때문에 호르몬이 낮아져서 월경불순이 온다고 생각 할 수 있는데, 결론적으로는 갱년기보다는 갑상선기능항진 등 스트레스로 인한 순환 부족으로 월경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소영 원장은 월경불순과 폐경을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우선 정상적인 생리 주기인 21~35일을 기준으로, 이보다 짧아지거나 길어져 주기를 알 수 없다면 ‘생리불순’으로 판단할 수 있다. 또 생리 양의 변화 등 생리 자체에만 변화가 오는 것도 생리불순의 범주로 본다. 반면, 폐경의 경우에는 우울함, 심장 두근거림, 안면홍조, 다한증 등 갱년기 증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생리불순과는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월경불순을 겪고 있는 서갑숙에 대해 정소영 원장은 피로도가 고조된 상태이기 때문에 기력을 보강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면 좋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에 신장과 자궁을 튼튼하게 해줌으로 갱년기를 자연스럽게 늦춰주는 태반약침과 기력을 보강하고 순환을 도와 화를 내려주는 인애공진단을 처방했다.
태반약침은 태반에서 추출한 약액을 혈자리에 주입하는 것으로, 갱년기 증상과 항노화 작용에 매우 뛰어난 효능을 보이는 침치료법이다. 이 밖에도 세포 분열을 활성화 시켜 신진대사를 촉진함으로써 피부 미백, 잔주름, 보습 재생을 도와 인체 전체가 조금 더 어려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인애공진단은 황실에 바쳤던 처방으로 오랜 시간 약효를 인정 받아온 명약이다. 동의보감에서는 과로로 인한 간 손상에 효험을 보인다고 밝히고 있으며 특히 체력 및 정신력 소모가 심한 수험생이나 스트레스, 음주과다 등으로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 주부 등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에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보약이다.
이 밖에도 정소영 원장은 월경불순으로 고민하는 서갑숙씨에게 월경불순과 갱년기에 좋은 마사지 방법으로, 생식선과 연결된 발뒤꿈치를 지압 봉이나 손으로 수시로 지압해주면 좋다는 비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정 원장은 마지막으로 “월경불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자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평소에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반신욕이나 좌훈으로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고, 생강을 먹어 주면 면역력을 높이고 몸도 따뜻하게 해줘서 생리불순, 생리통을 줄여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매주 토요일 아침 8시 55분에 방송되는 ‘OBS 닥터&스타’는 왕년의 중년 스타에게 외모와 건강을 되돌려주는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으로 분야별 수준 높은 의료진이 함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