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이크로소프트(홀로렌즈)
애플이 아이폰6 등 현재의 높은 성과가 차세대 먹거리 기술을 잃어버릴 위험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난 20일(현지시간) MS(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구현되는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하드웨어, 홀로렌즈(HoloLens) 공개는 대단히 충격적인 일이었다”며 "하지만 이러한 기술과 관련된 애플의 흔적은 어느 곳에서도 발견할 수 없다“고 25일(현지시간) 지적했다.
또한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매트 로소프는 “MS의 홀로렌즈에 대한 초기 반응은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뒤, “지난 30년 동안 사용해 온 평면 컴퓨팅 작업에 혁명적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의 칼럼리스트 파르하드 만주 역시 홀로렌즈에 대한 인상을 “바로 이런 종류의 증강현실 기기가 차세대 기술”이라며 “MS외에도 구글, 페이스북, 삼성 그리고 수많은 기술기업들이 수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애플의 경우 지난 2012년10월 ‘대화형 홀로그램’ 특허를 신청, 지난해 4월 취득한 것 외에는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다며 지금이라도 이를 구현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애플의 아이폰 사업이 일부 국가의 GDP와 맞먹을 정도지만 밀려오는 차세대 성장 사업인 증강 및 가상현실에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미래를 보장할 수 없는 위기가 도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만약 홀로렌즈가 소프트웨어는 물론 하드웨어까지 완벽하게 작동을 한다면 대중들의 관심은 애플이 아닌 마이크로소트로 급속히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 그럴 경우 지금 애플처럼 모든 영역에서 MS의 세상이 열릴 수 있다.
매킨토시 컴퓨터가 출시된 이후 사람들은 애플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동시에 공급함으로써 사용자들의 작업과 목표를 달성하는 ‘마법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고 믿어왔다.
1400억 달러가 넘는 현금을 보유한 애플이 이러한 차세대 트랜드(흐름) 전쟁을 포기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보다 신뢰할 수 있고 직관적인 장치를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