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숏 사이즈 <사진: 서울YMCA시민중계실>
'스타벅스 숏 사이즈'
시민단체인 서울YMCA는 커피브랜드 스타벅스코리아가 메뉴판에 가장 작은 사이즈인 '숏 사이즈'의 가격을 표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발했다.
27일 서울YMCA 시민중계실의 조사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가 국내 매장에서 제공하는 음료는 크기가 작은 순서대로 숏(Short), 톨(Tall), 그란데(Grande), 벤티(Venti) 등 네 가지다.
하지만 국대 스타벅스 매장 메뉴판에는 숏 사이즈가 보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톨 사이즈를 가장 작은 사이즈로 판단하고 구입한다.
스타벅스의 '사이즈 표기 누락'행위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상 '식품접객업자 준수사항' 가운데 '손님이 보기 쉽도록 영업소의 외부 또는 내부에 가격표를 붙이거나 게시해야 하며, 영업장 면적이 150㎡이상인 휴게 음식점과 일반음식점은 영업소 외부와 내부에 가격표를 붙이거나 게시해야 하고, 가격표대로 요금을 받아야 한다'는 조항을 위반했다.
스타벅스 커피의 가격과 용량은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숏 237㎖ 3600원, 톨 335㎖ 4100원, 그란데 473㎖ 4600원, 벤티 591㎖ 5100원 등이다.
서울YMCA 관계자는 "스타벅스의 숏 사이즈는 '아는 사람만 살 수 있는 음료'"라며 "스타벅스가 가격표시에 숏 사이즈를 고의로 빠트려 선택권을 제한하고 소비자들이 불가피하게 톨 사이즈 음료를 구매하다록 유도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벅스 숏 사이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스타벅스 숏 사이즈, 충격적이다", "스타벅스 숏 사이즈, 이제 알면 숏으로 사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