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세관(세관장 정종기)은 설·대보름 대비 불법 먹을거리 집중 단속에 나선다.
27일 세관에 따르면 설과 대보름을 맞아 명절 특수를 노린 수입산 농수산물 및 제수용품 등 고세율 품목에 대한 조세포탈 행위와 저가 수입산 먹거리 등을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둔갑시켜 불법판매하는 행위에 대하여 26일부터 3월 6일까지 40일간 단속을 실시한다.
중점단속 품목은 고추, 콩, 마늘, 참깨, 생강, 호두, 땅콩, 대추, 곶감, 고사리, 버섯, 도라지 등 12가지 농산물과 게, 조기, 낙지, 해삼, 민어 등 5가지 수산물이다.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축산물과 인삼, 녹용 등 한약재 2종도 단속대상에 포함됐다.
또 세관은 고세율 농수산물에 대한 세액탈루 위험성이 높은 수입업체를 선별하는 데 정보분석을 강화하고 원산지 식별 전문가들과 특별검사반을 편성하여 지역 재래시장 및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위반행위를 단속할 계획이다.
세관 관계자는 “이번 집중단속은 수입 농수산물, 제수용품 위주의 원산지 위반사례가 빈번히 발생되는 품목을 단속대상으로 선정해 저가의 수입산 먹거리 등이 지역특산품으로 위장 판매되는 행위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지역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