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지난해 국내 수출기업들이 해외에서 통관분쟁으로 겪는 어려움을 368건 해소해 물류비 등 기업비용 417억원이 절감됐다고 28일 밝혔다.
관세청은 '해외통관지원단'이 부서별 국제협력 관련 업무를 통합·운영해 관세관 파견을 확대하고, 주요 교역국 및 신흥국과 전략적으로 관세청장회의를 열어 국내 기업의 해외 통관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해외통관지원단은 국내 기업의 해외통관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여러 부서로 분산되어 있는 국제협력 관련 업무를 통합해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관세청은 국내 기업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통관애로뿐만 아니라, 중소 수출기업들의 작은 해외통관애로 해소에도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한편, 해외통관지원단은 올해에도 서울·인천·부산세관에 신설된 '수출입기업지원센터’를 활용해 국내 기업의 현장을 찾아가서 해외통관애로를 적극 발굴하고 상담해 줄 계획이다.
또한 관세청은 '해외통관애로 해소 기동팀'을 가동해 외국 관세당국을 상대로 법적·제도적 대응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도 적극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