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용의차량 BMW 아닌 윈스톰 <사진: YTN 뉴스 캡처>
'크림빵 뺑소니, 용의차량 BMW 아닌 윈스톰'
전 국민적인 분노를 샀던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 사건의 용의차량이 그동안 알려진 BMW가 아닌 쉐보레 윈스톰으로 전해졌다.
29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 흥덕경찰서는 사고현장 인근에서 CCTV 동영상을 추가로 확인해 윈스톰으로 용의차량을 특정지었다고 밝혔다.
당초 경찰은 BMW 승용차를 유력한 용의차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서 초동수사가 허술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사고지점에서 180m 가량 떨어진 곳인 청주시 차량등록사업소 CCTV를 추가로 확보해 수사 중"이라며 "이 동영상에서 피해자가 걸어가는 시간과 용의차량이 지나가는 시간이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피해자 강모(29) 씨는 10일 오전 1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당시 강 씨는 임신 7개월인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 들고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 씨는 아내의 임용고시 응시를 돕기 위해 화물차 기사 일을 하던 가장이라 많은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8일 교통조사계와 강력팀, 사이버수사팀, 과학수사팀 등 30여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려 수사를 벌여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