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단, 도로 등 141건 11조7873억원 발주...올해 4980억원 집행 작년의 두배
국토부가 올해 추진하는 SOC사업이 작년의 두배규모로 늘어 나 최근 국내외 영업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당진~천안 고속도로 등 올해 총 141건, 11조7873억원의 신규 SOC사업을 발주하기로 하고 올해 사용할 사업예산이 4980억원이라고 밝혔다.
2014년 국토부의 SOC사업은 108건, 2565억원이었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건수로는 30.6%가 늘어나지만 금액으로는 94.2%가 늘어나 두배 가까이 사업규모가 커질 예정이다.
최근 건설사들이 유가하락으로 중동 등 해외수주가 주춤해 영업부진을 우려하고 있었는데 국토부가 국내 공사를 두배로 늘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업체들은 환영의 뜻을 비쳤다.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중동으로부터 수주가 줄고 국내 주택시장도 대형브랜드 중심으로 회복돼 중견업체들은 사실 막막했었다"며 "대규모 국내 건설공사가 크게 늘고 정부 사업의 경우 중견건설사에 기회를 많이 줘 큰 기대가 된다"고 반가워했다.
■ 산업단지 진입도로 2215억원, 철도 1182억원, 도로 1057억원, 수자원 526억원
올해 신규발주 사업 중 산업단지 진입도로는 평택고덕산단, 세종명학산단, 경산4산단 등 20건, 2215억원이 될 예정이며 주로 진입도로 공사가 발주될 예정이다.
도로 부문은 당진~천안 고속도로, 광주순환고속도로 등 34건에 1057억원의 사업이 예정돼있다. 작년과 비교해 11건이 증가한다.
당진~천안 고속도로는 항만과 국가기간산업시설이 밀집한 서해안 지역의 물류수송망 확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 부문은 홍성~송산의 서해선과 중앙선(도담~영천, 영천~신경주), 보성~임성리 철도 등 30건, 1182억원을 신규 발주할 계획이며 수자원 부문은 주암댐 도수터널시설 안정화사업, 국가하천 및 지방하천 정비 등을 위해 57건, 526억원의 공사가 발주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