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그룹 일렉트로룩스(대표 키이스 맥로렌)가 전세계 대학생 대상 미래 가전 디자인 공모전인 ‘디자인랩 2015(Electrolux Design Lab 2015)’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13회를 맞이하는 일렉트로룩스 디자인랩은 매년 전세계 60여개 국가에서 1700명 이상이 참가하는 국제적인 가전 디자인 공모전으로 미래 소비자의 니즈를 예측하고 전 세계 디자이너들의 창의성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새로운 주제의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는 미래의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주제로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테마로 정해졌으며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제품을 디자인하는 것이 올해의 과제다.
이번 디자인랩은 우승자 혜택을 크게 늘렸다. 기존에 지급되었던 상금의 두 배인 1만 유로(1300만원)를 지급하며 일렉트로룩스에서 6개월간 유급 인턴십을 통해 혁신적인 디자인과 제품 기술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2등, 3등에게는 각각 6000 유로와 4000 유로가 지급된다.
일렉트로룩스 디자인랩 참가신청은 오는 3월 4일부터 4월 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 (www.electroluxdesignlab.com)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담은 가전 디자인 스케치와 설명을 제출하면 된다.
한편 과거 한국 출신 학생들은 뛰어난 상상력과 기술로 디자인랩에서 수상한 다수의 경험이 있다. 2005년 한국 대학생 두 명이 3위 수상을 한데 이어 2011년에는 한국 학생들이 디자인한 로보 탭 클리너가 결승에 올라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저력을 증명했다.
2013년에도 브리딩 월(Breathing Wall)이라는 작품으로 한국 학생이 3위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은 바 있다.
일렉트로룩스의 키이스 맥로렌 CEO는 “매년 디자인랩에 참가하는 수많은 젊은이들의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능력에 감탄한다”며 “대회를 통해 전세계인들에게 영감을 주고 언제나 소비자들의 일상생활 가까이에서 혁신을 추구하는 일렉트로룩스의 기업 가치를 다시 한 번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일렉트로룩스는 한국 법인 설립 후 한국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감성을 반영한 제품을 통해 대표적인 생활가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프리미엄 청소기와 주방 소형가전 제품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크게 사랑 받아왔다. 대표제품으로는 2004년 출시 이후 세계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에르고라피도, 5년간의 조사를 통해 출시된 한국형 맞춤 청소기 울트라플렉스, 그리고 프리미엄 주방 소형가전 제품인 익스프레셔니스트 컬렉션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