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보(갤럭시S6 대량생산용 모델)
최근 갤럭시S6 하우징(케이스)이라고 주장하는 사진이 해외 언론에 유출되면서 또 다시 삼성전자가 애플의 모방자로 전락한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투자전문 뉴스채널 벨류워크는 “삼성전자에 대한 가장 큰 비난 중의 하나는 애플에 대한 모방”이라며 “최근 유출된 갤럭시S6의 케이스 이미지가 사실이라면 같은 비난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물론 대부분의 모바일 기기의 디자인이 아이폰 시리즈가 정의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지만 최근 유출된 갤럭시S6의 경우 아이폰과 거의 유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5일(현지시간) 폰 아레나에 의해 공개된 갤럭시S6의 외형 디자인은 갤럭시S6가 아닌 아이폰6 디자인이라 해도 믿을 수 있을 만큼 닮아 있었다.
특히 지난 4일(현지시간) 프랑스 IT매체 노웨어엘스가 공개한 금속 케이스 아이폰6플러스와 너무 닮아 구분이 어려울 정도였으며 1월21일 중국 웨이보에 공개된 대량생산용 모델은 심각할 정도였다.
다른 것이라고는 전면 상단의 전면 카메라 렌즈와 센서 위치, 그리고 하단의 홈 버튼 정도만이 다른 제품이라는 것을 구별할 수 있는 요소였다.
비슷한 디자인은 대만의 HTC도 닮은 제품을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삼성전자만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삼성전자를 견제하기 위해 중국에서 아이폰6 및 6플러스의 디자인 특허를 출원해 이미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삼성이 유출된 것과 동일한 디자인의 갤럭시S6를 공개한다면 또 한바탕 디자인 소송을 치러야할 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