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윈도우10 모바일 OS를 탑재한 스마트 폰을 버라이존에 단독으로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LG스마트 폰 전문 해외 테크 블로그인 마이LG폰(mylgphones)은 MS(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플랫폼에서 실행 중인 LGVW820 스마트폰을 발견했다고 8일(현지시간) 전했다.
정보에 의하면 이 모델은 오는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2015(모바일월드콩그레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으로 4.7인치 480×854 해상도를 가져 전은 가격의 제품일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LG전자와 MS는 한동안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MS 윈도우 모바일 OS의 가장 강력한 협력사였다. 그러나 연이은 윈도우 모바일의 실패로 LG전자가 위기에 처하면서 개발도 멈췄다.
그동안 개발에 손을 대지 않았던 LG전자가 또 다시 윈도우 운영체제를 가진 스마트 폰을 출시하는 것은 운영체제 다양화라는 필요성 외에도 윈도우 시장의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윈도우 모바일 시스템을 장착한 스마트 폰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자회사로 편입된 노키아 외에는 거의 없는 상태로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아직 생태계가 완전히 구축된 것은 아니지만 많은 제조업체들이 생산에 착수함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진 여러 인프라를 활용할 경우 iOS와 맞먹는 운영체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LG전자가 의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