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전 역전시장을 방문한 김낙회 관세청장.(사진 중앙)
민족의 명절 설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관세청은 올해도 예년과 같이 설 성수용품이 원활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특히 관세청은 전국 47개 세관에 공휴일, 야간, 연휴할 것 없이 24시간 운영되는 '통관 지원반'(오는 25일까지)을 운영하고, 설 선물용으로 국내에 반입되는 화물에 대해서도 비상대기 및 지원 근무조를 편성하는 등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김낙회 관세청장 역시 매서운 한파가 몰아친 9일, 자매결연을 맺은 대전 역전시장을 방문해 설 성수품 동향을 점검하는 등 민생현장을 살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김 관세청장은 청장은 수입물품의 거래동향과 원산지 표시 적정 여부 등을 점검하고 상인대표들로부터 전통시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아울러 전통시장을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되고 있는 온누리상품권으로 과일, 채소 등 설 성수품을 구매하기도 했다는 후문입니다.
◆…김 관세청장이 역전시장의 한 과일가게에서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편, 김 관세청장은 같은 날 소외계층 등 어려운 이웃을 격려하고 사랑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대전시 대덕구 소재 성우보육원을 방문했습니다.
김 관세청장은 직접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과일, 라면 등 생필품과 관세청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위문금을 보육원에 전달하고 원생들을 격려했습니다.
관세청은 전국에 퍼져있는 직원이 자발적으로 매월 1000원씩 모금한 5000여만원의 사랑나눔 기금을 해마다 사회복지시설과 독거노인, 조손(祖孫)가정 등 소외된 이웃에 전달하고 쌀 등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죠.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하면서 주변의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소규모 시설을 찾아 사랑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급작스럽게 몰아친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관세청 직원들의 훈훈한 온기가 곳곳에 전해졌던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