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토픽] 필리핀서 한국인 여성 피살, 보코하람 카메룬서 30여명 납치, 교사 된 것 후회, 세계랭킹 23위

필리핀서 한국인 여성 피살, 보코하람 카메룬서 30여명 납치, 교사 된 것 후회, 세계랭킹 23위

필리핀서 한국인 여성 피살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은 9일 낮 1시30분(현지 시각) 한국인 박모(45·여)씨가 마닐라 케손시티의 한 커피숍에서 강도가 쏜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박씨는 커피숍에 강도가 든 사실을 모르고 아이와 함께 가게에 들어갔다가 총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범인이 박씨의 휴대전화를 빼앗는 과정에서 권총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초에는 루손섬 북부에서 한국인 사업가 1명이 총격을 받아 사망하는 등 올들어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은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보코하람 카메룬서 30여명 납치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반군 보코하람으로 의심되는 무장세력이 주민 30여 명을 납치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각) 외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카메룬 북부 코자에서 무장괴한들이 30명이 탄 버스를 빼앗아 18㎞가량 떨어진 나이지리아 국경 쪽으로 향했다.

이에 AFP는 납치된 이들 중 12명이 처형됐다고 이 지역 보안 관련 취재원과 현지 비정부기구(NGO)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밝혔다.

또한 9일 오전에는 다른 보코하람 조직원들이 카메룬 북부 콜로파타를 공격, 식량과 가축을 약탈했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보코하람은 최근 수일 동안 카메룬과 니제르에까지 침투하는 등 나이지리아 외부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만 민간인 1만명을 살해한 바 있다.

교사 된 것 후회

'교사 된 것을 후회한다'는 교사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 34개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양정호 성균관대 교수가 OECD의 '2013년 교수·학습 국제 조사'를 바탕으로 중학교 교사 10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교사 된 것 후회한다'고 답한 교사 비율이 한국이 20.1%로 가장 높았다.

이는 회원국 평균인 9.5%를 크게 웃도는 수치여서 주목된다.

'다시 직업을 택한다면 교사가 되고 싶지 않다'는 응답자 비율도 한국은 36.6%로 회원국 평균(22.4%)보다 높게 나왔다.

한편 교사에 대한 폭력과 협박 건수는 2006년 7건에서 2010년 146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세계랭킹 23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데뷔 첫 승을 달성한 김세영(22)의 세계랭킹이 크게 날아올랐다.

김세영은 9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3.24점을 받아 지난주보다 17계단 뛰어오른 23위에 랭크됐다.

그의 데뷔 첫 승은 LPGA 투어 두번째 대회인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역전함으로써 이뤄졌다.

필리핀서 한국인 여성 피살, 보코하람 카메룬서 30여명 납치, 교사 된 것 후회, 세계랭킹 23위

필리핀서 한국인 여성 피살, 보코하람 카메룬서 30여명 납치, 교사 된 것 후회, 세계랭킹 23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