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등 식음료 업계에 딸기를 활용한 신메뉴 출시 경쟁이 뜨겁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매서운 한파를 이겨낸 겨울 딸기를 활용한 메뉴들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커피전문점 등 외식업체들이 딸기를 활용한 스무디 음료, 와플, 아이스바, 빙수 등 다양한 메뉴들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이들 메뉴에 활용된 겨울 딸기는 봄 딸기보다 당도가 높고 신맛이 덜해 봄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의 눈과 입을 유혹하며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 카페베네, 봄을 알리는 生生한 딸기 5총사 출시... “취향대로 즐기세요!”
카페베네는 최근 겨울철 생딸기를 활용한 스페셜 신메뉴 5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는 겨울딸기의 싱싱한 과육을 한껏 즐길 수 있으며 특히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으로. 딸기를 통째로 갈아 본연의 맛을 살린 ‘딸기 주스’, ‘딸기 라떼’ 및 ‘딸기파르페’ 등 음료 3종과 생딸기 팬 디저트, ‘딸기치즈케이크빙수’ 등 총 5종이다.
이중 ‘딸기치즈케이크빙수’는 카페베네의 첫 우유 베이스 빙수로, 잘 익은 딸기를 한가득 담고 그 위에 프리미엄 치즈케이크 한 조각을 그대로 올렸다. 상큼한 딸기빙수와 부드러운 치즈케이크의 색다른 조합을 맛볼 수 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봄을 앞둔 계절에 탐스럽게 익은 딸기로 만든 새콤달콤한 생딸기 메뉴를 카페베네에서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요거프레소, 지난해 상반기 히트상품 ‘메리딸기’ 재출시
커피전문점 요거프레소는 겨울철 딸기를 활용한 ‘메리딸기’를 재출시해 인기몰이중이다.
메리딸기는 생딸기가 통째로 들어있는 요거프레소의 대표메뉴로 달콤한 딸기 스무디에 상큼한 요거트와 부드러운 생크림, 그리고 생딸기가 기하학적인 모양으로 데코된 대표적 겨울 딸기메뉴.
요거프레소에 따르면 메리딸기 재출시 이후 메리 딸기의 판매 비중이 회사 전체매출의 10%를 넘어서는 등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겨울은 커피프랜차이즈의 매출이 떨어지는 시기지만 메리딸기의 인기로 매출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
요거프레소 마케팅팀 최아람 팀장은 “당도가 높고 비타민 C가 가득한 겨울 딸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데다 타 커피전문점에서 맛볼 수 없는 차별화된 요거트와 생딸기 레시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 생딸기 케익빙수, 아이스바 딸기, 생딸기 와플 등 다양한 메뉴 출시
바스인터내셔날의 디저트 카페 브랜드 위키드스노우(눈꽃마녀)는 지난 9일 ‘생딸기케익빙수’를 새로 선보였다.
위키드스노우에 따르면 새로 선보인 생딸기케익빙수는 기존 고깔모양의 빙수 스타일을 벗어나 고급 케익으로 거듭난 것이 특징. 우유눈꽃빙수에 생딸기와 벨기에산 다크초콜릿, 고급 휘핑을 데코레이션한 환상적인 비주얼을 자랑한다.
통과일 수제 아이스크림을 개발한 브릭팝 (BRICKPOP)에서는 ‘딸기’, ‘딸기우유’ 아이스바등을 선보이고 있다.
‘딸기’ 아이스바는 겨울딸기를 듬뿍 넣어 새콤달콤한 딸기 본연의 맛과 풍부한 향까지 제대로 구현한 제품이다. 또 ‘딸기우유’ 아이스바는 생딸기를 직접 갈아 천연의 향과 부드러운 맛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딸기 메뉴다.
와플&커피 전문점 빈스빈스도 생딸기를 이용한 스트로베리 에디션 6종을 지난해 연말 선보이고 겨울딸기의 당도가 가장 높을 때인 올 4월까지만 한정판매한다.
스트로베리 와플, 치즈 스트로베리와플, 생딸기망고와플을 비롯, 음료와 생과일의 신선함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스트로베리 아이스볼, 해피딸기, 생딸기 빙수 등 6종을 출시했다.
특히 생딸기 빙수는 직접 제조한 밀크소스와 홈메이드 라즈베리퓨레를 넣은 후 하겐다즈 딸기 아이스크림과 상큼한 생딸기를 토핑해 인기가 높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 애슐리, 제철 생딸기 가득 담은 봄 신메뉴 7종 출시
아메리칸 그릴 & 샐러드 애슐리는 신선한 제철 딸기의 맛과 영양을 가득 담은 봄 신메뉴 7종을 출시했다.
‘베리 메리 스트로베리(Very Merry Strawberry)’라는 콘셉트로 선보인 이 메뉴는 당도가 높고 비타민 C가 풍부한 제철 딸기를 다양하게 조리해 보다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생딸기 생크림 케이크’, ‘생딸기 상그리아’, ‘생딸기 젤리믹스’, ‘생딸기 베리베리 초콜릿 피자’, ‘생딸기 리코타치즈 부루스케타’, ‘입맛 돋움 딸기 드레싱’, ‘생딸기 파나코타’ 등 7종이다.
딸기 본연의 맛과 영양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춰 재해석한 메뉴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신메뉴는 ‘애슐리 클래식’, ‘애슐리 W’ 매장에서 다음달 중순까지 만나볼 수 있다.
애슐리는 신메뉴 출시 기념으로 ‘나도 스트로베리 포토그래퍼’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는 애슐리 샐러드바에서 촬영한 베리 메리 스트로베리 신메뉴 사진과 시식평을 본인 블로그에 올린 후 게시물 URL을 애슐리 공식 블로그내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남기면 된다.
애슐리는 1차 이벤트에서 20명, 2차에서 10명을 선정해 켄싱턴 리조트 호텔 숙박권 1매와 애슐리 샐러드바 시식권 2매를 증정한다. 2차 이벤트의 경우 우수 작성자 10명을 추가로 선발해 애슐리 샐러드바 식사권 2매를 증정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애슐리 마케팅 팀장은 “딸기의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케이크와 피자, 칵테일, 드레싱 등 7가지 신 메뉴 출시와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신 메뉴를 즐기면서 봄기운은 물론, 겨우내 쌓인 피로까지 해소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신 메뉴가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애슐리 측은 기대했다.
